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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나중에 알아봐야지'가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
'연금은 나중 일이지', '국민연금? 그거 알아봐야 할까?' 30대인 지금,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?
그런데 사실, 지금 우리가 '나중에' 미루는 그 순간들이 10년 후, 20년 후 우리의 '노후 자산'을 결정합니다.
특히 국민연금, IRP(개인형퇴직연금), 퇴직연금 등은 복잡하고 어려워 보여서 손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, 조금만 알면 노후 불안을 줄이고 미래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.
오늘은, 연금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30대가 국민연금을 분석하고, 스스로 연금 포트폴리오를 설계해가는 여정을 공유하려 합니다.
1. 국민연금, 진짜 내 노후를 지켜줄까?
국민연금이란 무엇인가? 간단히 말하면, 우리가 일할 때 납부한 보험료로 노후에 연금을 받는 시스템입니다. 현재 기준으로 10년 이상 가입해야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,수령액은 납입 기간, 소득 수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.
국민연금의 오해
'국민연금은 망한다?' → 그렇지 않습니다.
제도는 유지되되, 수령 나이나 방식은 조금 조정될 수 있어요. 오히려, 국민연금은 국가가 보장하는 안정적 연금이라는 강점이 있습니다.
국민연금 수령액 계산해보기
국민연금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'내 연금 알아보기' 서비스를 이용하면 예상 수령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저는 32세, 월소득 350만 원 기준으로 65세부터 매달 약 80~90만 원 정도 수령 가능하다는 예측을 받았습니다.
문제는, 이 금액만으로는 현재 생활비의 절반도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. 그래서 "추가 연금"을 준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.
2. IRP, 퇴직연금, 개인연금까지 — 헷갈리는 연금 한 번에 정리
국민연금만으로 부족하다면 개인형 연금을 병행해야 합니다.
IRP(Individual Retirement Pension)란?
개인퇴직연금입니다. 스스로 추가 적립하거나, 퇴직금을 옮겨 관리할 수 있어요.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절세+노후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.
IRP 포인트는 700만 원까지 소득공제 가능,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됩니다.
퇴직연금이란?
회사에서 적립해주는 퇴직금을 개인 명의로 분리해 연금처럼 관리하는 제도입니다. DC형(확정기여형)과 DB형(확정급여형) 두 가지가 있어요.
개인연금(연금저축)까지 고려하기
은행, 보험사, 증권사 등에서 가입 가능 적립금액과 수익률을 스스로 관리하며 또 다른 노후 자산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.
핵심은 무엇이든 ‘조금이라도’ 빨리 시작하는 것입니다. 복리의 힘은 시간에서 나오니까요.
3. 30대 맞춤형, 나만의 연금 설계 플랜 세우기
연금 설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. '나에게 맞는 구조'를 한 번 짜두면 오히려 매년 점검만 하면 끝입니다.
1단계: 국민연금 체크
예상 수령액 확인, 추가 납입이 필요한지 검토
2단계: IRP 개설
세액공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, 초저위험부터 중위험 ETF 포트폴리오 구성
3단계: 개인연금 분산 투자
연금저축펀드 활용해, 글로벌 주식형 70%, 채권형 30% 비율로 분산
4단계: 1년에 한 번 리밸런싱
수익률과 자산 비율 점검, 필요시 추가 납입
실제 플랜 예시 (32세 직장인 기준)
국민연금 예상수령: 월 80만 원
IRP+개인연금 적립목표: 월 50만 원씩 투자
목표: 60세 이후 총 연금 수령액 월 200만 원 이상 확보
결론) 지금 시작하는 연금 준비, 미래를 사는 최고의 투자
'연금'이라는 단어는 막연하게 어렵고 나와는 아직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. 하지만, 국민연금 분석, IRP 가입, 개인연금 설계 이 세 가지 만으로도 우리는 노후에 휘둘리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. 오늘의 작은 준비가 10년, 20년 후 '돈 걱정 없는 삶' 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. '나중에'가 아니라, 지금이 바로 시작할 순간입니다. 국민연금 분석, IRP, 연금 설계 이 키워드를 기억하며, 오늘 연금 계좌를 열어보세요.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고마워할 겁니다.